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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자 2010-12-01

보도기관 건설경제

360°빙글 도는 방아다리

2004년 6월에 개통된 충청남도 청양군 군도 11호(장평면 지천리~정산면 신덕리, 12.7㎞) 노선 중 장평면 지천리엔 360°를 회전하는 2층 나선형(사진) 구간이 있다. 이 구간의 길이는 287m이며 폭은 13m(2차선)다.

이 도로가 개설된 지점은 칠갑산골과 방아다리골이 갈라지는 곳인데, 표고차가 24m나 되는 지형적 특성상 일반적 직선도로로 건설할 경우 그 기울기가 14% 정도 발생되는 구조이다. 겨울철 차량통행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면서 자연 훼손 최소화 및 주변경관과 조화도 고려하는 묘안으로 지금의 360° 나선형 회전도로 방식이 채택됐다. 반경은 33m다. 인터체인지 등을 제외한 우리나라 일반도로에선 처음 시도된 형태다. 또한 360°를 완벽하게 ‘빙글’ 돌아서 차량이 운행되는 유일한 도로이기도 하다.

이 회전구간의 시공에는 32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됐다.

쭉 뻗은 창원대로

경상남도 창원시가 신도시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시책에 따라 1973년에 기계공업기지로 지정되면서부터다. 이듬해 4월 1일, 산업기지개발촉진지구로 고시돼 공단 조성이 착수됐으며, 1977년 4월엔 신도시에 대한 도시계획이 확정됐다. 이후 1980년 4월 1일 창원지구출장소가 창원시로 승격됐다.

창원시는 호주의 캔버라, 인도의 뉴델리,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에 이어 세계 네 번째 계획도시로 개발됐다. 도시계획 당시 캔버라를 모델로 삼아 설계했으며, 이 도시계획의 중심에 창원대로가 있다. 즉 도시 중심에 길이 13.5㎞ 폭 50m의 직선 도로를 먼저 설정해 놓고 이 도로를 경계로 해 동북쪽엔 업무ㆍ상업ㆍ주거 지역을 포괄하는 신도시를, 남서쪽엔 공업단지를 배치했다. 소계동에서 남산동으로 연결된 이 도로가 곧 창원대로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직선도로다. 건설 당시 비상시엔 비행기 활주로로 사용할 것도 염두에 뒀다고 한다. 그래서 이 도로에는 육교 등의 시설물이 일절 없다.

한편 창원시청 앞 로터리에 조성된 창원광장은 그 둘레가 664m, 직경 211m, 면적 3만5098㎡(1만617평)로 우리나라 도로 광장들 가운데 그 규모가 가장 크다.

한국바카라 필승법연구원(CERIK) 연구위원